유나이티드항공, 오헤어발 유럽 직항 노선 증편
시카고에 본사를 둔 유나이티드항공(UA)이 내년 유럽 항공편을 늘린다. 지난 여름 유럽행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은 12일 오헤어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2023년 봄과 여름 운항 일정을 공개했다. 이 일정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아일랜드 노선이 새롭게 추가됐다. 바르셀로나 직항 노선은 5월 25일부터 매일 한 편씩 보잉 787-8 드림라이너로 운항할 계획이다. 아일랜드 노선 역시 샤논행이 매일 보잉 757-200기로 직항으로 운영된다. 샤논은 아일랜드 서부에 위치한 도시로 리머릭과 갤웨이 등의 도시들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유나이티드는 현재 시카고와 아일랜드 더블린을 잇는 직항편을 운영 중이다. 이번 신규 취항으로 오헤어공항에서 유럽까지 유나이티드의 직항이 운영되는 곳은 모두 14곳으로 늘었다. 바르셀로나편은 뉴욕과 워싱턴 DC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이 있었다가 오헤어공항 출발편이 추가된 것이다. 바르셀로나와 아일랜드편 외에도 유나이티드 항공은 유럽 다른 노선에 대해서도 증편을 실시한다. 증편 되는 노선은 로마와 파리, 런던, 베를린 등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유럽과 아프리카, 중동에 모두 37개 도시에 취항할 예정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이 유럽 노선을 늘리는 이유는 그만큼 여객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 여름 성수기에는 유럽행을 바라는 여행객의 수요가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기 이전인 2019년과 비교했을 때 20%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나이티드는 이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유럽 노선을 확장하는 것이다. 지난 여름 유나이티드항공은 밀라노와 아이슬랜드 노선을 추가했는데 반응이 좋자 내년에도 노선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내년 여름에는 미주와 유럽을 연결하는 최선의 노선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노선을 추가함에 따라 고객들에게 가장 편리한 선택을 줄 수 있게 됐다"며 “내년 여름 성수기 역시 국제선이 호황을 맞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유나이티드항공 오헤어발 유나이티드항공 오헤어발 유럽 노선 직항 노선